◆롱 웨이 다운=살해당한 형의 복수를 위해 권총을 집어든 소년의 이야기. 폭력이 어떻게 더 많은 폭력으로 이어지는지 등의 사회문제를 운문으로 보여준다. 간결한 문체와 명확한 표현으로 단편영화를 만난 것 같은 착각까지 일으킨다. 단어와 문장 배치, 폰트 기울기와 굵기까지 변화를 가미해 각 장의 내용이 영화 신처럼 뚜렷하게 연상된다.(제이슨 레이놀즈 지음/황석희 옮김/밝은세상)

◆한 번 보고 바로 써먹는 경제용어 460=경제 공부가 어렵다는 편견을 깬다. 복잡한 경제용어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한 단어와 연관된 단어를 앞뒤로 배치하고 관련 있는 용어들을 모아 장별로 나눴다. 흥미로운 일러스트로 적절한 예시를 제시해 이해에 도움이 된다. 경제학의 오랜 역사를 큰 틀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주요 항목은 용어해설 부분에 기재했다.(신성출판사 편집부/오시연 옮김/길벗)

◆거절하고 싶은데 말은 못 하겠고=죄책감을 갖지 않고 관계는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거절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내용이 아니다. 남의 요청에 대해 거절하지 못하고 뒤늦게 자책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상황을 대화 형식으로 구성해 거절이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용기가 된다.(수전 뉴먼 지음/안지은 옮김/안언정 그림/팬덤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