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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6000여명 사망한 일본 한신대지진 25년…추도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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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로 한신 대지진 발생한지 25년

아키시노미야 왕세제 "안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 만들기 진행되길"

뉴시스

[고베=AP/뉴시스]일본 한신대지진 발생 25주년을 맞아 17일 고베의 한 공원에서 추모 행사가 열려 1월17일을 상징하는 추모 촛불이 밝혀져 있다. 한신대지진은 1995년 1월17일 고베, 아와지시마, 오사카 등지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대지진으로 총 6천434명이 숨지고 4만3천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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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6434명의 희생자를 낳은 일본 한신(阪神) 대지진이 발생한지 17일로 25년이 됐다. 일본에서는 추모 행사 등이 열려 희생자를 애도했다.

17일 NHK에 따르면 이날 효고(兵庫)현 고베(神?)시 등 한신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중심으로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고베시 주오(中央)구 공원 히가시유엔치(東遊園地)에서는 약 5000명개의 대나무 등불이 켜진 가운데 지진이 발생했던 오전 5시 46분 유족 등이 희생자를 기리며 묵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고베시에 따르면 이 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오전 7시 기준 7500명에 달했다.

뉴시스

[고베=AP/뉴시스]일본 한신대지진 발생 25주년을 맞아 17일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다. 한신대지진은 1995년 1월17일 오전 5시46분 고베, 오사카 등지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대지진으로 총 6천434명이 숨지고 4만3천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1995년 1월17일 강진으로 고베 곳곳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는 모습.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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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대지진으로 8명이 학생이 사망한 효고현 아시야(芦屋)시의 아시야시립 세이도(精道) 초등학교에서도 추도식이 열려 전교생 600명이 희생자를 기리며 운동장에 있는 위령비 앞에서 묵념했다.

아키시노미야(秋篠宮) 왕세제 부부도 추도식에 참석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아키시노미야 왕세제는 이날 고베시 주오구 효고현 공관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해 "지진 재해의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안심하게 살 수 있는 지역 만들기가 진행돼, 세대를 넘어 계승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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