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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 (일)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경남발전 비전 수립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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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국가균형발전 기대 속 빨대 효과 우려도 제기

뉴스1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수립 지역공청회가 17일 오후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개최됐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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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수립을 위한 서부권 지역공청회가 17일 오후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개최됐다.

공청회는 서부경남 발전 그랜드비전 수립 용역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주민, 전문가, 시군 관계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지역민과 전문가들이 의견을 교환하는 질의응답과 자유토론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경남도는 추진 상황을 보고하면서 남부내륙고속철도로 인한 경남 발전 비전과 미래상을 제시했으며, 기대효과는 수도권과 2시간대로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으로 지역균형발전 및 국가균형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전망했다.

또 산업 분야는 항공국가산단과 항노화 산업 등 신성장 동력 산업의 육성, 관광은 남해안과 지리산 관광자원 접근성 향상으로 관광객 1000만 시대 도래, 교통은 남해,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와 연계한 사통 팔당의 교통망 구축을 기대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10조원, 일자리 창출은 8만개로 전망했다.

경남연구원은 경남발전 그랜드비전의 용역 과업과 주요 사업 등을 설명했다. 연구원은 남부고속철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 해소, 동·서부권 불균형 해소, KTX 역세권 개발을 통한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발전 유도, 새로운 활력을 개척해 경남도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발전 도모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멀리는 중국횡단철도, 시베리아횡단철도, 일본철도와의 연결의 가능성도 내다봤다.

지역민 의견에서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아놓고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의 이유로 일부 기초 지자체는 상대적 실망감 발생 등의 미비점을 지적하기도 했고, 수도권 관광자원 등을 끌어오기 위한 지방의 개발 문제가 면밀하게 나와줘야 하는데 확실한 개발 계획이 없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빨려가는 빨대 효과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지난해 1월 정부재정사업 확정, 8월 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완료, 11월 노선과 정거장 위치 선정을 위한 국토교통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착수는 물론 12월 기본설계비 150억원을 확보하는 등 행정절차가 빠르게 진행되어 올해 조기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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