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기장군·영진위, 부산종합촬영소 특성화 전략 공동 모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영화·영상도시로서 경쟁력 확보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 기장군은 17일 군청에서 영화진흥위원회 오석근 위원장과 면담, 부산종합촬영소의 차질 없는 추진과 경쟁력 있는 특성화 전략을 공동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종합촬영소는 기장군이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내 부지 24만9490㎡를 제공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건물 연면적 2만229㎡ 규모로 대형스튜디오 3개동, 제작지원시설, 아트워크시설, 디지털후반작업시설, 야외촬영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 영화진흥위원회와 '부산촬영소(글로벌 영상인프라) 건립사업' 실시협약을 변경 체결하며 사업부지 사용료 감면, 사용기간 연장 의무화, 영진위 매입 요구시 매각 절차 이행을 확정하는 등 부산촬영소 건립 사업을 본궤도에 올렸다.

최근 언론을 통해 영화진흥위원회와 부영주택이 남양주촬영소의 운영 활성화와 한국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남양주촬영소 운영을 재개한다는 사실이 발표되며 부산촬영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부산촬영소는 기장군이 영화 촬영의 메카이자 천혜의 해양관광자원과 생태관광,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인프라의 의료·휴양, 국제 야구 스포츠 등을 연계한 융합 관광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는데 기초가 될 상징적인 사업이다.

오석근 위원장은 “남양주촬영소 운영 재개와 관련하여 영진위와 부영주택의 업무협약은 인수인계를 위한 사항으로 영진위의 예산이나 인력이 지원되는 바가 전혀 없다”며 부산시와 기장군의 우려에 당혹감을 표했다.

영진위는 부산촬영소 실시설계 발주를 위해 관련기관과 협의 중이며, 기존의 촬영소와 차별화된 특성화 전략을 기장군과 공동 모색하고, 영화 촬영 유치를 위한 인프라 조성과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기장군은 영진위와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공동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MOU 체결을 제안, 국내 최대 규모인 6610㎡에 달하는 스튜디오가 건립되는 2단계 사업에 대해서도 조속한 사업 추진과 예산확보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기장군은 전 지역을 영상·영화 촬영소로 조성하기 위한 시설 인프라 구축 및 발전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특히 수려한 해안경관을 활용한 수상 촬영세트 조성 등 부산촬영소만의 차별화 전략 수립을 위해 필요시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영진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서 기장군이 세계적인 영화·영상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부산촬영소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gsm@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