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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충북교육청, '미래인재육성 모델'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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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들을 미래 인재로, 모든 학교를 명문고로"

충북진로교육원서 17~18일 '고교미래교육 한마당'

8개 영역별 홍보관, 고교별 진학상담·진로지도

청주CBS 김종현 기자

노컷뉴스

(사진=충북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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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교육청이 고교 교육 혁신의 청사진으로 제시해 놓은 '미래인재육성 모델'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도교육청은 17일 오전 충북진로교육원에서 김병우 교육감 등 주요 내빈과 학생, 학부모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교 미래교육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이시종 지사의 명문고 육성 제안으로 논의가 시작돼 도교육청이 1년여에 걸쳐 마련한 '미래인재육성 모델'을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다.

'미래인재육성 모델'은 일반고와 외국어고, 체육고와 과학고, 예술고와 특성화고, 미래형 대안교육, 영재교육 등 8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김병우 교육감은 행사 전 언론 인터뷰에서 "'미래인재육성 모델'은 모든 아이들을 미래의 인재로, 모든 학교를 명문고로 기르는 종합적인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고교 미래교육 한마당'은 17일과 18일 이틀동안 진행된다. 첫날 공식 행사로 '미래인재육성 모델' 선포식에 이어 8개 영역별 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가 열리는 진로교육원에는 8개 영역별 홍보관이 설치됐다.

홍보관을 방문하면 달라질 충북 고교 교육의 미래 청사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고, 각 고등학교별 진로진학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영역별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입학전형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충북 고교 교육의 틀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미래인재육성 모델'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 동안 2040억 원이 투자돼 74개 세부사업이 추진되는 메가 프로젝트로, 사업 1년차인 올해는 285억 원이 투입된다.

한편, 도교육청와 충청북도는 인재육성에 대한 파트너십 구축을 약속하고도 소위 명문고 개념에 대한 이견과 미래인재육성 모델 추진에 대한 조력 요청에 도가 난색을 표하면서 어색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병우 교육감은 전날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날 선포식 참석을 부탁했지만 이 지사의 예정된 일정을 이유로 김장회 행정부지사가 대신 참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불편한 관계가 행사 불참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 교육감은 "(이 지사가) 국회의원들과의 일정을 이유로 부지사를 참석하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확대 해석을 차단하고, 도의 앞으로 지원 여부에 대해서도 "앞으로 흔쾌히 (지원)하실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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