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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대구통합공항 이전 사전투표 의성 65%·군위 52%…21일 본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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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 유치 신청·부지선정위 심의 후 이전지 확정

뉴스1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민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16일 오전 경북 군위군 군위읍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하려는 주민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1.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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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 군공항·민간공항 통합 이전 결정을 위한 사전투표에서 경북 의성군의 투표율이 군위군보다 1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통합공항 이전 부지는 오는 21일 본 투표 후 투표율과 찬성률을 합산한 결과에 따라 사실상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경북도선관위의 사전투표율 집계 결과 의성군은 유권자 4만8453명 중 64.96%인 3만1464명, 군위군은 2만2189명 중 52.06%인 1만1547명이 투표해 두 지역의 투표율이 12.9%p 차이를 보였다.

사전투표는 16~17일 이틀간 군위 8곳, 의성 18곳에서 만 19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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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 공항 이전 주민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16일 오전 경북 의성군 의성읍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하려는 주민들이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1.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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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통합공항 이전 시민의견조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군위군 주민은 투표용지 2장을 받아 단독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과 공동후보지인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에 각각 찬반 기표를 하고, 의성군 주민은 투표용지 1장에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공동후보지에 찬반 기표를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전 부지는 투표율이 높은 곳으로 결정된다.

예컨대 투표율과 찬성률 합계가 군위군 우보면 160점, 군위군 소보면 170점, 의성군 비안면 180점이면 공동후보지인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이 이전 부지가 되는 것이다.

주민투표가 끝난 후 이전 후보지의 지자체장이 국방부 장관에게 유치 신청을 하면 이전부지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전 부지가 확정된다.

군공항(K-2)과 민간공항(대구국제공항)을 군위·의성 후보지 2곳 중 1곳으로 옮겨 동시에 건설하는 대구통합공항은 2022년 착공해 2026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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