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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IMF 총재 "미·중 1단계 무역협정 체결로 불확실성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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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바.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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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과 중국 간의 1단계 무역협정 체결은 글로벌 경제 성장을 저해한 불확실성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만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조정된 글로벌 경제 전망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오는 20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될 예정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정에 힘입어 올해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의 회담에서 이 같은 전망을 공유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가 전에는 무역 긴장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0.8% 또는 7000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그중 관세는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이유의 약 1/3만 차지한다. 사업 투자가 더 큰 원인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중 무역협정은 잠정적인 해결책에 불과하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영향이 근절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보이는 것은 이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감소시켰지만 제거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게오르기바 총재는 IMF가 일반적으로 다자간협정을 선호한다며 양국 간 합의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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