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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사상 최고치...다우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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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7일(현지시간) 양호한 경제 지표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가 이어지면서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에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46포인트(0.17%) 오른 2만9348.1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81포인트(0.39%) 오른 3329.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81포인트(0.34%) 상승한 9388.9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주요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등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 지표 개선 흐름이 이어지면서 사상 최고치 수준의 증시에 꾸준히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해 12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은 전월 대비 16.9% 급증한 160만8000채를 기록했다. 2006년 12월의 164만9000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주택경기의 회복 흐름을 방증했다.

전일 발표된 12월 소매판매 호조에 이어 경기 반등 기대를 키우는 지표 결과가 나오는 중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발표한 1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감소해 다소 부진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부합했다.

특히 제조업 생산이 0.2%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간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12월 산업생산의 부진은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 유틸리티 생산이 대폭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지표도 나쁘지 않았다.

중국의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6.1%를 기록했다. 1990년 이후 2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최근의 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4분기 성장률은 6.0%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또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6.9% 늘어 시장 예상 5.9%를 대폭 상회했다. 소매판매도 8% 늘어 예상을 웃돌았다.

지난해 전반적으로 중국 경제가 부진했지만, 최근 흐름은 개선 조짐을 보인다는 기대가 강화됐다.

기업들의 실적이 우려보다 양호한 점도 증시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500 기업 중 7%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4%가량이 기대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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