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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군대내 가습기살균제 사용자 65% “건강문제 경험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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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군대에서 가습기살균제 사용자 10명 중 6~7명이 가습기살균제로 의심되는 건강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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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헤럴드DB]


18일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해 12월13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남여 10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명중 1명 가량(8.5%)이 군 복무중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 가운데 가습기살균제로 의심되는 건강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65.1%로 없다(34.9%)는 응답자보다 1.9배 가량 많았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조사결과 상당히 많은 수의 군인들이 군복무 중에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사회적참사특조위와 국방부는 군대에서의 가습기살균제 사용실태와 관련 피해자들을 찾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저조하게 진행되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찾기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 규명의 출발점은 가려진 피해자찾기라는 점을 잊지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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