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김정현 대변인 논평
한국당, 비례대표 위성정당 명칭 미래한국당 결정
"비례자유한국당 불허 후 또 다른 당명 어이없다"
"스스로 판 함정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폭망할 것"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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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안신당이 18일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해 정당해산심판 청구소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에 대응하기 위해 위성정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당은 위성정당의 명칭을 비례자유한국당으로 정했지만 지난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당’ 사용 불허 결정을 내리자 명칭을 미래한국당으로 변경키로 했다.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비례자유한국당이 불허되자 또다 른 당명을 들고 나오다니 어이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한번 망친 시험을 다시 치르겠다고 우기는 것과 같다”며 “스스로 판 함정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폭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눈을 속여 표를 얻으려는 것은 결코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며 “법무장관과 국무총리를 했고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한 황교안 대표가 있는 정당에서 이처럼 편법 탈법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이 기어코 민주주의 원칙에 위배되는 위장정당 설립에 나선다면 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심판 청구소송을 내는 등 법적 조치는 물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무력화에 나설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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