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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678, 685, 675' 국가번호 발신 전화 '일단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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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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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678, 685 등의 국가 번호로 발신되는 스팸 전화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SK텔링크의 국제전화 서비스 ‘00700’이 2019년 한 해 동안 차단한 국제 스팸전화를 분석한 결과, 바누아투(국가번호 678)가 15%로 스팸 전화 발신이 가장 많았다.

뒤를이어 2위 사모아(14%, 국가번호 685), 3위 파푸아뉴기니(11%, 국가번호 675), 4위 통가(9%, 국가번호 676), 5위 나우루(8%, 국가번호 674) 순이었다.

SK텔링크 측은 이들 국가에 국제전화를 걸 경우 분당 363원에서 4160원의 국제 정산비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국제 스팸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비정상적인 전화를 발생시키는 불법행위이다.

‘00700’이 차단한 국제 스팸의 대부분이 ‘원링 스팸’을 이용한 통화 사기로 나타났다.,

‘원링 스팸’은 ‘00X-678-XXXXXXX’ 등의 번호로 해외에서 한국으로 무작위 전화를 발신하여 벨을 1~2회 울린 후 끊은 뒤 수신자로 하여금 다시 전화를 걸도록 유도하는 사기 수법이다.

‘부재중’ 통화기록만 보고 콜백을 하게 되면 비싼 국제전화 통화료와 부가 서비스 이용료까지 부담할 수 있다.

SK텔링크 측은 "685, 675, 676, 678 등 생소한 국가 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걸려올 경우 ‘원링 스팸’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부재중 전화를 걸기 전 전화번호의 국가번호를 재확인해야 한다"며 "실수로 전화를 걸었다면 바로 통화종료 버튼을 누르고 전화가 끊겼는지 확인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00700’은 국제전화 이용 빈도가 급증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국제 스팸전화 발생빈도가 높은 국가들을 특별감시국으로 지정해 24시간 감시와 차단에 나설 계획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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