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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네팔 눈사태 실종자 4명, 교육봉사 떠난 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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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18일 설명자료 배포

"10개 학교의 교사 11명…실종자 4명중 여교사 2명"

"학생 등교 안한 주말 이용해 트레킹하다 변당해"

"실종자와 트레킹한 5명 대피소 이동…통신 미원활"

외교부, 주네팔대사관과 비상대책반 등 구성

이데일리

2017년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전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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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4명은 교육봉사활동을 떠났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교육청은 18일 “봉사활동을 떠난 소속 교사 11명은 각기 다른 학교 소속으로 한 학교에서만 2명이 참가했다”며 “모두 10개 학교”라고 밝혔다. 이중 실종된 4명은 모두 다른 학교 소속으로 2명은 여성 교사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3일에 네팔로 출발해 오는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지역 공부방 등에서 교육봉사활동을 진행 중이었다. 이들은 교육봉사활동 기간 중 학생이 등교하지 않는 주말을 이용해 트래킹에 나섰는데 네팔 지역에 갑자기 내린 폭우와 폭설을 만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11시(현지시간)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코스 해발 3230m에서 11명의 교사 중에 9명(2명은 건강상 숙소잔류)이 이동 중에 눈사태를 만나 발생했다. 이들 중 앞서 가던 4명이 현지 가이드와 함께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뒤에 있던 5명의 교사들은 현지 대피소(롯지)로 이동해 대피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현지 통신 상태가 원활하지 않아 추가 상황 파악은 어려운 것으로 전해진다.

충남교육청은 사고 발생 접수 즉시 충남도교육청에 사고상황본부를 꾸리고 사태파악과 현장 지원을 위해 인원을 급히 파견했다. 충남교육청은 가족들과 외교부, 교육부 등과 긴밀한 정보 공유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외교부도 주네팔 대사관이 사고를 접수받은 직후 담당 지역 경찰 관계자에게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또 실종자의 국내 가족들에게도 사고 소식을 전했다.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은 지난 17일부터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외교부는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하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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