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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명절 선물 이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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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선물! 이건 어떠세요?"

- 전남 담양소방서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집중홍보 나서 -

메트로신문사

담양 소방서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설 명절로 인해 선물을 고르는 고민도 빨리 시작됐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선물을 고르는데 더욱 생각이 깊어지게 마련이다. 이에 전남 담양소방서가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연기 감지기) 선물하기' 캠페인에 나섰다.

소방청 주택화재 통계에 따르면 지난 7년간 전체 화재 중 주택화재 발생률은 18.3%였지만 사망자 비율은 전체 화재 사망자의 절반에 가까운 47.8%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특히, 주택화재 사망자의 49.8%는 60세 이상 노인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노인 주택에 소방시설을 보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소방서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매년 화재 취약계층을 선정하여 소화기와 연기 감지기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각 소방서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설 명절 고향집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소화기와 연기 감지기를 선물로 추천하여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소화기와 연기 감지기는 인터넷이나 마트를 통해서 1 ~ 2만원 정도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소화기를 사용할 때는 안전핀을 제거한 후 손잡이 부분을 힘껏 움켜쥔 다음 쓸어내듯 불을 꺼주면 된다. 특히 바람을 등지고 호스를 불쪽으로 가까이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최현경 담양소방서장은 "소화기는 숟가락과 다름없습니다. 우리가 화재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집마다 갖춰야 하는 안전용품입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담양소방서는 오는 23일 담양군 대전면에 소재한 전통시장에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50여 명이 참가하는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직원들에게도 고향집에 소화기와 감지기 선물하기를 미리 홍보하여, 지금까지 전직원이 소화기 129대와 감지기 156대를 고향집에 선물했다

담양=김태수 기자 ts7080@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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