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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한·일 관계 악화에도 대구 찾은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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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7월17일 치맥 페스티벌'이 열린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을 찾은 외국인과 시민들이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더위를 즐기고 있다. 2019.7.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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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한·일 관계 악화 속에서도 대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11월까지 64만6000여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51만3000여명)보다 25.9% 증가했으며, 연간 7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로는 대만 관광객이 27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43.4% 늘었고, 일본 7만명, 중국 6만1000명으로 각각 23.3%, 42.9% 증가율을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 중 국내 다른 도시를 거치지 않고 바로 대구공항으로 입국한 경우도 지난해 11월 기준 18만9000명으로 전년의 9만5000명에 비해 94.6% 늘어났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해 대구시는 해외 현지 방송프로그램 유치, 대구국제공항 직항 노선 증가, 관광시장 다변화, 맞춤형 특화상품 출시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대구시는 관광 인지도 상승 추세에 맞춰 2025년 '아시아 관광도시 톱(Top) 50' 진입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리서치 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2018년 아시아 관광도시 외국인 관광객 수를 보면 홍콩이 1위, 방콕 2위, 서울 14위, 제주 46위, 부산 61위이며 대구는 90위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 대만 등 아시아권 관광객들이 대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기발한 마케팅 전략으로 외국인 관광객 100만 유치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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