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의 기획단장을 맡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문호남 기자 munona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정부는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31억원 규모의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국제박람회기구(BIE)에 낼 유치신청서(Bid Dossier)를 얼마나 창의적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오는 11월에 유치의향을 선언한 뒤 내년 5월 유치신청을 하고, 내년 11월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한다.

산업부는 입찰 희망 기업을 최대한 많이 참여시키기 위해 오는 22일 오후 2시에 부산에서 용역 사전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선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개최 예정부지인 부산시 북항 일원 시찰도 진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이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하면 세계에서 7번째로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3대 행사를 모두 여는 나라가 돼 국가와 지역의 브랜드를 크게 높일 수 있다"며 "부산·경남 등 제2경제권의 부흥과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국무회의에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계획(안)'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범정부적 유치전담조직인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을 출범시켰다.

기획단장은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맡았고, 4개 부처 및 부산시 파견직원 14명으로 1국 3팀을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