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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서울시, 설 연휴 맞아 25~26일 막차 오전 2시까지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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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호남·전라·장항·경강선 등 설 연휴 기차표 예매가 시작된 9일 오전 광주시 광주송정역에서 기차표를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2019.1.9/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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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서울시가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귀성‧귀경객 모두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심야 귀성‧귀경객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을 평소보다 늦춰 연장 운행하고, 도시고속도로 교통예보서비스로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더 나아가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도 연장해 귀성‧귀경길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만든다.

아울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의 운행횟수를 늘리고, 도심 소통과 교통시설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먼저 시는 귀경객이 집중되는 설 당일(25일)과 26일에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을 늦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운행하기로 했다.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종착역 도착 시간 기준으로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출발시간 기준으로 몇 시에 탑승해야하는지는 역과 행선지마다 다르므로 역에 부착된 안내물이나 안내방송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같은 날 시내버스도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기차역 5곳(서울역·용산역·영등포역·청량리역·수서역)과 버스터미널 4곳(서울고속·동서울·남부·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129개 노선이 대상이다.

버스의 경우 주요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정류소(차고지 방면) 정차시각을 기준으로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역, 터미널을 2곳 이상 경유하는 노선의 경우 마지막 정류소 정차시각 기준이다.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 3000여대도 연휴기간 내내 정상 운행해 밤 늦게 서울에 도착해도 시내 이동에 불편이 없을 전망이다.

또한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25·26일 이틀간 용미리(774번) 망우리(201, 262, 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도 평일·토요일 수준으로 운행 횟수를 늘린다.

시내 5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서울 출발 고속‧시외버스도 연휴기간 중 운행대수를 하루 평균 562대씩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만차 기준으로 하루 수송가능 인원이 평소보다 3만7000여명 늘어난 12만3000여명에 달할 예정이다.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도 확대된다.

평소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의 경우 설 전날부터 연휴기간(23~27일)에는 오전 7시~다음날 오전 1시까지로 운영시간을 확대해 고속·시외버스 이용객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연장운영 마지막 날인 27일에도 다음날인 28일 오전 1시까지 버스전용으로 운영되고, 28일 오전 1시 이후부터는 기존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이밖에도 연휴기간 시와 자치구는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 특별 지도단속에 나선다. 기차역과 터미널 주변 도로 등 상습 불법주정차 지역과 화재경보기 및 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 생활안전과 밀접한 지점의 불법주정차를 집중 단속한다.

연휴기간 기차역, 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심야 택시 승차거부와 부당요금징수, 호객행위 및 기타 불법행위도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막차시간 등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과 모바일 앱 '서울교통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문의는 120다산콜센터으로 하면 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설 명절을 맞아 귀성·성묘를 나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24시간 빈틈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중교통과 도로소통 예보를 이용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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