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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강원도 출생아 수 지난해 증가 추세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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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육아기본수당 월 50만원으로 증액 검토할 것"

뉴스1

강원도 내 출생아 수가 지난해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월14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앞 중앙로에 강원도 육아기본수당 지원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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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하중천 기자 =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였던 강원도 내 출생아수가 지난해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강원도는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및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자료’ 분석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강원도와 세종시만 유일하게 출생아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도내 출생아수는 8370명으로 2018년 대비 19명 소폭 증가했다. 반면 충북지역은 1239명이 줄면서 2018년도 대비 감소율(11.7%) 폭이 가장 컸다.

도는 출생아수 증가 주요인으로 육아기본수당 지원, 산후건강관리 지원, 찾아가는 산부인과 등 출산장려 정책과 일자리 활성화 사업, 평창동계올림픽 연계 사업 등을 꼽았다.

특히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된 강원도 육아기본수당의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도는 올해 사업효과성 분석결과를 토대로 도의회와의 논의를 거쳐 현행 월 30만원 지급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육아기본수당은 2019년 이후 도내 출생아 모두에게 소득에 상관없이 4년간 144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그동안 강원도는 심각한 인구절벽으로 지방소멸 위기가 심각한 지자체 중 하나로 꼽혀왔다.

지난 2015년부터 도내 출생아수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감소율은 10%에 육박했다.

고정배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지난해 출생아 수가 소폭 증가했지만 감소 추세에서 증가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 판단한다”며 “오는 2월 지난해 시행했던 육아기본수당의 객관적 평가를 위해 연구를 착수, 면밀히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a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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