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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 추진…"종합반도체 강국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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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과기부, 반도체 핵심기술 확보 위한 연구개발 사업 추진

기술개발 전 주기에 10년간 1조원 투자…"AI 반도체 1등 발돋움"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력산업용 첨단 반도체 등 미래 반도체 시장을 좌우할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범부처 합동 국가연구개발 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과제 기획을 완료하고 20일부터 사업 공고를 시행한다.


올해 정부출연 891억원 등 향후 10년간 1조원이 투자될 이번 사업은 소자, 설계, 장비·공정 등 기술개발 전 주기를 아우른다.


산업부는 올해 467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반도체 설계 기술과 장비·공정 기술 개발을, 과기정통부는 424억원을 들여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기술 및 신소자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사업 공고는 다음달 28일까지 40일간 진행된다. 평가를 통해 수행기관을 선정한 후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과제별 기술제안서 및 공고문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사업설명회는 29일(산업부), 31일(과기정통부)에 분야별로 개최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시스템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한 핵심부품으로 미래차·바이오와 함께 우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3대 신산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모리반도체 분야 기술력, 대형 수요기업 보유 등 우리의 강점을 잘 활용하고 설계전문기업(팹리스) 육성, 인력양성 등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분야 핵심기술 확보를 집중 지원해 메모리 강국을 넘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공지능 반도체는 AI 시대 글로벌 주도권 경쟁의 핵심이자 격전지로, 아직 압도적 강자가 없는 산업 초기 단계이므로 한발 앞서 핵심기술을 확보한다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선도적인 투자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하고 유능한 인재의 유입, 민간투자 촉진 등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붐을 일으켜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반도체 1등 국가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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