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교사 신뢰도는 5점 만점 기준으로 2.79점이었다. 100점 만점으로 바꾸면 55점 수준이다. 학부모의 교사 신뢰도는 2017년 2.91점, 2018년 2.85점 등 최근 하락세다. 학부모들은 또 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로 ‘학습지도 능력(37.7%)’을 꼽았다. 이어 생활지도 능력(27.1%), 학생·학부모와 의사소통 능력(16.0%), 진로·진학 지도 능력(11.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2개월간 전국의 만 19~74세 성인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중 초중고 학부모는 833명이다.
‘대입 전형에서 가장 많이 반영돼야 할 항목’을 묻는 질문에 학부모의 31.8%(265명)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꼽았다. 특기적성과 인성봉사는 각각 25.1%, 22.0%였다. 특히 저소득층(월소득 200만 원 미만) 가구에서 수능 성적을 선택하는 비율이 최근 5년간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 가장 높은 수치(29.3%)를 기록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등 수시모집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정시 확대를 원하는 여론 추이와 비슷하다.
학부모 절반가량(54.3%)은 초중고 교육 전반에 대해 ‘보통’으로 평가했고, 부정과 긍정 평가는 각각 34.2%와 11.5%로 나타났다.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학부모는 97.7%로 전년도(96.3%)보다 조금 증가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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