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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안철수 "실용적 중도정당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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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진영 정치를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4·15 총선에는 불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최근 정계 복귀 선언과 함께 독일·미국 연수를 마치고 1년4개월 만에 귀국한 안 전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문제의 기저에는 현 정권의 진영 논리에 입각한 배제의 정치, 과거 지향적이며 무능한 국정 운영이 자리 잡고 있다"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반대편에는 스스로 혁신하지 못하며 반사 이익에만 의존하려는 야당이 있다"며 "이런 구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 전 대표 발언은 제3지대에 실용 정치를 기반으로 하는 신당 창당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안 전 대표가 제2야당 바른미래당 '창업주'인 만큼 손학규 현 대표가 당권을 내려놓고 안 전 대표에게 전권을 주면 바른미래당을 '재창당' 수준으로 리모델링할 가능성을 내포했다는 분석도 있다.

[인천 =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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