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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원희룡 지사 “제주4.3 정신 계승·희생자 배보상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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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일본 오사카 통국사내 4·3희생자 위령비 참배
제주4.3 생존자·유족 만나 진실규명·명예회복 약속


파이낸셜뉴스

원희룡 제주도지사 부부가 19일 오사카 텐노지구 통국사 내 재일본제주 4·3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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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2020년 관동·관서 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 신년회·성인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9일 오후 오사카 텐노지구 통국사 내에 있는 재일본 제주4·3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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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9일 일본 오사카 텐노지구 통국사 내 재일본 제주4·3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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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는 “위령비를 건립하기까지에 담긴 기억·평화·계승이라는 의미를 가슴 깊이 새겨 제주도민과 함께 기리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특히 “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와 4·3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한 실질적인 배·보상을 통해 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4·3정신 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일본 4·3유족회와 더불어 전국에 있는 유족회와 재외제주도민들이 마음을 한데 모아 앞으로 더 밝은 미래, 더 큰 제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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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9일 일본 오사카 텐노지구 통국사에 있는 재일본 제주4·3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참배한 데 이어 4.3 생존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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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주4·3 희생자 위령비 참배에는 재일본 제주4·3유족회 오광현 회장과 생존 희생자인 송복희·고춘자·강춘자·이복숙 할머니와 유족회 회원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원 지사는 제주4.3 생존 할머니들에게 “앞으로 4·3의 완전한 해결을 이뤄가는 모습을 꼭 지켜볼 수 있으시길 바란다”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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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재일본 제주4·3 희생자 위령비는 제주4·3 70주년을 맞아 재일동포를 주축으로 모인 민간 기부금으로 2018년 건립됐다.

위령비는 빛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라는 의미를 담아 위령의 뜻이 다음 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눈높이 높이(70㎝ 높이 8각형 기단 위에 10㎝ 높이 기단 다섯 개, 삼각형의 240㎝ 탑)로 제작됐으며, 일본 오사카 4·3진실 규명 운동의 성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재일제주인들이 고향의 돌을 만지며 향수를 달래도록 하고자 기단 상부에는 4·3당시 제주도에 있던 178개 마을을 상징하는 돌을 올렸다. 이 돌들은 모두 제주의 마을에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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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9일 일본 오사카 텐노지구 통국사 내 재일본 제주4·3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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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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