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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20일 절기상 ‘대한’…전국 곳곳 미세먼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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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크고 미세먼지 '나쁨’…이번주 중반까지

세계일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서울과 수도권에 내려진 지난해 12월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근하고 있다. 이제원 기자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은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크겠다.

이날 기상청은 "기온이 평년보다 1~3도 높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9~13도 가량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날씨는 전국이 구름 많다가 오후께부터 맑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경기남부와 강원 영서, 충북북부, 전북과 경상 일부 지역서 새벽 6시까지 눈이나 비가 와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세먼지는 서울·경기·강원영서·호남권·영남권·제주권이 '나쁨'을 기록하겠다. 오후께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아침 -7~3도, 낮 2~10도로 평년 수준을 살짝 웃돌겠다. 평년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8도다.

한편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질이 나쁘겠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수요일인 22일까지 이어지겠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0일 서울·경기도·강원영서·호남권·영남권·제주권의 초미세먼지 농도(PM-2.5)는 '나쁨'(36~75㎍/㎥) 수준으로 예보됐다.

그 외 지역에선 '보통'(16~35㎍/㎥)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으나, 오후부터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이날 오후 늦게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일부 중서부지역에선 초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화요일인 21일에도 서울·경기·강원영서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은 수요일인 22일까지 이어지겠다. 이날 서울·경기남부·강원영서 지역에서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와 국외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농도가 '높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21일 일부 중부지역에서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22일에도 국외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일부 지역에서 농도가 '높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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