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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우한 폐렴 확진자 201명...중증 이상 환자 44명으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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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폐렴 확진자가 단 이틀 사이에 3배가 이상 늘어나 200명을 넘어섰고, 중증 이상의 환자도 44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아울러 사망자도 1명 추가돼 모두 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우한 시 이외에 중국의 다른 대도시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면서 불안감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오늘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토요일인 지난 18일에 59명, 일요일인 19일에 7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타나, 기존 확진자 62명을 포함해 우한시에서만 모두 198명이 집단 폐렴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다 중국 수도 베이징과 남부 선전 시에서도 각각 2명과 1명의 확진자가 발견돼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폐렴 확진자는 중국에서만 201명으로 지난 17일 기준 확진자 62명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중국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또 지난 주말 사이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가운데 1명이 이미 사망해, 기존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사망자도 3명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한시 위생 건강위원회는 또 중증 이상의 환자도 지난 17일 기준 8명에서 5배 이상 늘어난 44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으며, 특히 이 중 9명을 '위험한 중중 환자'로 다시 분류해 다른 일반 중중 환자 35명보다 상황이 더 심각한 상태임을 나타냈습니다.

우한시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급증한 배경으로 지역 내 각급 의료 기관의 사전 검사를 규범화하고 새로운 진단 기법을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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