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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중국 수도 베이징서 `우한 폐렴` 첫 확진, 민족대이동 춘절 앞두고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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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우한 폐렴' 환자가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도 발생했다.

중국 내에선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설)을 앞두고 수억명의 대이동이 시작된 만큼 폐렴의 원인으로 꼽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북경청년보 등 현지매체는 베이징 다싱구 위생건강위원회가 우한을 여행하고 돌아온 2명에 대해 20일 새벽 '우한 폐렴'을 확진했다고 보도했다.

이 위원회는 이들 2명의 임상 상태와 유행병학 조사 그리고 질병예방통제센터 및 전문가팀의 조사를 통해 우한 폐렴을 확진했다고 전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해당 환자들은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었으며 평온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생건강위 측은 이들 환자가 접촉한 사람들을 의학적으로 관찰했으나 현재까지 발열을 포함한 이상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광둥(廣東)에서도 환자가 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중국 전역 확산에 대한 위기의식이 만연하다.

지난 19일 우한을 방문했던 선전(深천<土+川>)에 거주 중인 66세 남성이 우한 폐렴으로 확진받았다.

중국 보건 당국은 우한 전역에 대한 방역 작업 강화와 주요 도시 방역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우한과 주변 지역의 공항과 기차역, 시외버스 터미널 등에서는 우한을 떠나는 여행객을 상대로 적외선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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