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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지상욱 "혁통위원 사퇴"…정운천 "보수통합, 구정 밥상에 올라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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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박형준 위원장 사퇴 묵살되자 불만

정운천 "새로 한 분 뽑아서 참석하도록 할 것"

박형준 "고통 있어도 통합열차 멈출 수 없어"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에서 정운천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1.20.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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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문광호 기자 = 지상욱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20일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새보수당을 대표해 혁통위에 참여했던 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이 시간부로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한다"고 전했다.

지 의원의 사퇴는 자유한국당과의 양당 협의체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박형준 혁통위원장에 대한 불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 의원은 지난 16일 논평을 통해 "박형준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의 대변인인가"라며 "중립성을 위반한 박형준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7일 혁통위 4차 회의에 불참하기도 했다.

이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지난 17일 "박형준 위원장이 양당 협의체는 안 된다고 한 것은 월권이다. 지 의원도 그런 것에 유감을 표명한 것"이라면서도 "(박 위원장) 사퇴 주장은 개인적 의견이다"라고 했다.

다만 새보수당은 지상욱 의원 대신 다른 의원을 협상 대표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새보수당 대표로 혁통위에 참여하는 정운천 의원은 20일 회의에서 "지상욱 대표가 혁통위원을 사퇴했다. 이유는 4차 회의 때 박형준 위원장 사퇴하라 등 이런 여러가지 해프닝이 있었는데 그게 잘 소화가 안 돼서 사퇴하신 것 같다"며 "나머지 한 분은 오늘 오후 우리 공동대표단 회의에서 새로 한 분을 뽑아서 참석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금 우리 혁통위의 가장 관심 대상이 우리 새보수당이죠? 새보수당이 어떻게 할까, 이렇게 굉장히 걱정 많이 하시는데, 이렇게 바로 쳐다보고 있다고 생각하라"며 "구정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장경제, 자유민주주의를 제대로 바로 세워야 하는 보수 통합의 밥상이 구정 밥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저희들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통합 열차가 이미 출발했다. 이 과정에서 큰 수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때로는 고통도 있고 피도 나고 때로는 여러가지 어떤 혼란처럼 비친 일도 벌어질 수 있다"며 "그렇지만 통합 열차를 멈출 수 없다. 시간은 얼마 또 남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통합 열차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지상욱 의원의 혁통위원직 사퇴에 대해 "통합은 모두의 시대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통추위에 함께 하고 있는 모든 정당과 세력 그리고 진영 모두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새보수당에서도 이 내용에 대해서, 우리가 시대로부터 부여받은 사명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깊이 이해하시고 염려하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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