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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조배숙 "초법적 검찰인사, 수사·기소 막기 위한 걸로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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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지키려다 권력 잃는 우 범하지 말라"

뉴스1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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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김진 기자 =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20일 조만간 단행될 검찰 중간간부 인사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이번 인사로 문재인 정권의 검찰개혁이 검찰 장악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정권이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키려다 권력을 잃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조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은 조 전 장관의 유무죄를 재판 결과에 맡기자고 했는데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무혐의를 주장하면서 기소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소 방해는 추 장관이 벌인 초법적인 검찰인사가 청와대를 향한 검찰의 수사와 기소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의심이 들게 한다"며 "대통령은 (유무죄를 재판 결과에 맡기자고) 말했는데 무혐의를 주장하면서 기소를 막는 것은 대통령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냐, 심 부장이 과잉 충성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조 원내대표는 또 "무리하게 검찰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힌 사람들이 권력에 대한 기소와 수사를 방해하면 그게 바로 검찰 장악"이라고 꼬집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놓고 인종차별 논란이 이는 데 대해선 "해리스 대사가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을 미개한 국가로 만들어 자기의 실수를 덮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16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나는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출신 배경 때문에 한국 언론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원내대표는 해리스 대사를 향해 "망언을 취소해야 한다"고 했고 정부에는 "강력한 대응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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