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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CU, 귀성길엔 스낵이 귀경길엔 커피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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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장거리 운전 시 씹을거리 필요

귀경길엔 피로, 숙취 달래줄 기능성 음료 찾아

컵과일, 세척과일 인기도 급상승

이데일리

CU 가평 휴게소 하행선점(사진=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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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설 명절 기간 귀성길에는 스낵이, 귀경길에는 커피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최근 3년간 설과 추석 명절 기간 휴게소 편의점(약 30개)의 상품 매출(담배 제외)을 분석한 결과 하행선에서는 스낵이, 상행선에서는 커피가 각각 전체 상품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등 도시에서 고향으로 가는 하행선 휴게소에서는 스낵은 전체 상품별 매출 비중 중 19.9%를 차지했다. 2위인 커피(10.8%)와 비교해도 매출에서 2배 가까운 차이가 났다. 아이스크림은 6.9%의 비중으로 매출 3위를 기록했고 탄산음료도 4.8%, 생수도 4.4%의 매출 비중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명절 기간 장거리 운전에 따른 지루함과 허기를 달랠 수 있도록 씹거나 잠을 깰 수 있는 상품들의 수요가 높이 났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반면, 집으로 돌아가는 상행선에서는 커피(20.2%)가 전체 매출의 5분의 1을 차지했다. 연휴기간 동안 쌓인 피로와 숙취를 해소해 줄 에너지음료, 비타민음료, 숙취해소음료 등이 포함된 기능건강음료도 9.4%를 기록했다.

명절 기간 휴게소 편의점의 하루 평균 객수는 평소보다 약 4.1배나 높고 일반 점포의 객수보다 12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행선이 하행선 편의점보다 전체 매출과 객수가 약 22% 가량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과일과 세척과일도 명절 기간 동안 수요가 급증했다. 실제로 CU 인천공항점, 부산사상터미널점 등 관련 입지 점포들의 과일 매출도 평일 대비 3.8배 늘었고 CU 가평휴게소하행선점의 경우 명절 기간 동안 과일이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윤현수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귀성, 귀경 고객들의 편안한 휴식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근 3년간 매출을 기반으로 상·하행선 점포별 상품 구색과 재고를 차별화하고 있다”며 “일년 중 가장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는 기간인 만큼 이번 설 연휴에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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