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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문 대통령 “새해 들어 경제 반등 징후…희망 말할 수 있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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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올해 첫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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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새해 들어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반등하는 징후들이 보이고 있다”며 “민생 경제의 희망을 말할 수 있어서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해 들어 처음 주재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가 경제체질을 바꾸기 위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 성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신 우리 국민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연초 수출실적 호조, 경제심리 회복 등 지표를 거론하며 낙관론을 편 것이다.

문 대통령은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수출 호조”라며 “연초부터 1일 평균 수출이 증가로 전환됐다”는 점을 들었다. “1월에는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짧아 월간 집계로는 알 수 없지만 2월부터는 월간 기준으로도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력 제조업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게 큰 힘”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연간 수출실적이 증가세로 반등할 것이라는 연구기관들의 예측, 자동차 수출액 증가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위축되었던 경제심리도 살아나고 있다”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기준값 100을 넘어서 경제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고, 기업과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한 경제심리지수도 2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했다. .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이러한 긍정적 흐름을 적극 살려 나가겠다”며 “투자와 내수, 수출 진작을 통해 경제활력을 힘있게 뒷받침하고 규제 샌드박스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가면서 데이터 3법 통과를 발판으로 규제혁신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신산업 육성에 더욱 힘을 쏟고 혁신 창업 열풍을 확산하여 경제에 역동성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나흘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 대비책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명절이면 먼저 생각나는 것이 어려운 이웃”이라며 “정부는 민생안전과 서민지원 등 이미 발표된 설 연휴 종합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특히 “교통과 안전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면서 “편안한 귀성길이 되도록 특별 교통대책을 빈틈없이 시행하고, 연휴기간 의료 서비스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로 교통시설을 철저히 점검하여 기상 악화에도 큰 사고가 나지 않도록 대비하고 화재와 산재 예방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며 “24시간 안전 대응체제로 모든 국민이 행복하게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제혁 기자 jhj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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