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검찰 직제개편과 중간간부 인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법무부가 오늘 오후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고, 신규 임용 인사와 전보 인사 방안 등을 심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인사위에서는 검찰 직제개편안 국무회의 상정 등을 앞두고 축소 또는 폐지되는 부서에 따른 인사 원칙 등도 함께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사위 시작에 앞서 법무부에 도착한 이창재 검찰 인사위원장은 국민이 걱정하는 부분이 많은 만큼 잘 논의해 좋은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반부패수사부 등 직접 수사 부서를 대폭 축소하는 방안이 담긴 검찰 직제개편안은 내일 오전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직제 개편안은 입법 예고기간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주 직제개편과 함께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주 대검 과장급 중간간부들을 유임시켜 달라는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했지만 그대로 수용할지는 미지수 입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지난 번 검사장급 물갈이 인사에 이어 청와대와 조국 전 장관 관련 사건을 지휘한 중간 간부들의 교체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기완 [parkkw0616@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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