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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상승…226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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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57포인트(0.60%) 오른 2264.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0.83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2260선에서 거래됐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해 227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들어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는 역사적 신고가를 거의 매일 갱신 중이고, 코스피도 52주 신고가이자 작년 고점을 넘어섰다"면서 "물론 조정 없는 랠리는 없으며 이번 주 단기 심리지표 역시 과열권에 진입할 것이 유력하지만, 중장기적으론 상승 여력이 남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지난해 12월 이후 상승세를 구가 중인 국내 증시이지만, 연간 단위 수익률 측면에선 여전히 후발주자에 위치한다"며 "최근 원화 환율이 위안화와 동조 하에 절상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국내 증시 반등에 유익한 부분이 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섬유의복, 의료정밀, 음식료품, 운수창고, 기계 등이 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53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0억원, 55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472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POSCO, 삼성물산 등이 올랐고 NAVER, 현대차,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LG생활겅강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76개 종목이 올랐고 559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94포인트(0.72%) 내린 683.47에 거래를 마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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