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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독도는 일본땅' 영유권 주장 일본정부 전시관 내일 정식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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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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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지요다구 도라노몬 미쓰이 빌딩에 조성된 일본 '영토·주권 전시관'을 20일 오후 바깥에서 바라본 전경.(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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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독도와 센카쿠 열도, 쿠릴 4개 섬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영토·주권 전시관'을 확장 이전해 21일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일반 공개에 앞서 20일 오후엔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개관식도 열렸다.

일본 정부는 관계자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개관식에서 자국 언론에겐 사전 취재를 허용했지만, 한국 언론엔 취재 기회를 주지 않았다.

새 전시관은 21일 오전 10시부터 문을 열고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

새 전시관은 지난 2018년 문을 연 기존의 전시관보다 7배 정도 더 커진 규모로, 정부청사가 밀집된 도쿄 지요다구 가스미가세키 지역에 만들어졌다.

전시관은 쿠릴 4개 섬(북방영토), 독도(일본명 다케시마),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등 러시아, 한국, 중국과 영유권을 놓고 대립하는 3개 섬의 상설 전시공간을 차례로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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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토·주권 전시관'이 새롭게 입주한 도쿄 지요다구 도라노몬 미쓰이빌딩 정문의 20일 오후 전경.(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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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관계자는 새 '영토·주권 전시관'을 월요일 제외하고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일반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새 전시관을 만들어 영토문제에 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하지만 영유권을 놓고 주변국과 민감하게 대립하는 3개 섬의 상설 전시공간을 만듦으로써 새로운 갈등의 불씨를 가져왔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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