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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은성수 위원장, 시중은행 간담회 참석…"신뢰 회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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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금융상황 인식 공유

은성수 "소비자 보호…신뢰 회복"

은행권, 금융위원회에 지원 요청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 2020.01.16.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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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0일 시중은행 수장들과 만나 최근 은행권을 둘러싼 현안을 논의했다. 최근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 판매에 이어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 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연합회는 매월 한 차례 열리는 정기이사회 이후 예정된 만찬에 비정기적으로 주요 인사를 초청하는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역시 지난 9월 이 자리에 초대된 바 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20개 사원은행장, 5개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은행장들과 함께 최근 경제·금융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권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한다.

은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은행권이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고 소비자보호를 강화함으로써,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은행권 자금이 혁신·중소기업 대출로 흘러갈 수 있도록 기업여신시스템을 혁신하고,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대출을 활성화하는 한편 소비자보호를 위한 내부통제재도 강화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과 관련해 소비자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소비자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하고 고객 중심 경영으로 전환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은행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은행 산업 발전과 우리 사회와의 상생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 지원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저성장·저금리·저출산·고령화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은행권이 실물경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 포용성을 강화해 경제 활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산금융, 기술금융, IP금융 확대 등을 통해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혁신·벤처·중소기업에 총 100조원 자금을 공급하는 등 모험자본육성을 통해 생산적 금융을 적극 확대하고 사잇돌대출 등 중금리 대출 공급 확대 등을 통해 포용적 금융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픈뱅킹 활성화, 마이데이터산업 추진 등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여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하면서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현지화와 인수합병(M&A) 추진 등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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