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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네이버, 다산 정약용 ‘여유당전서’ 완역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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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고전 번역 프로젝트 일환 / 다산 사상의 정수로 평가 / 오는 30일 공개강연

세계일보

다산 정약용(1762∼1836)의 지혜와 생활 철학을 만나는 ‘여유당전서 공개 강연’이 열린다.

네이버문화재단은 오는 30일 저녁 7시30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다산 정약용의 여유당전서 공개 강연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개 강연에는 ‘다산 정약용 여유당전서에 삶의 길을 묻다 : 오늘 우리, 어떻게 지혜롭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다산 연구 분야 권위자이자 그동안 네이버 고전번역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 송재소 퇴계학연구원장이 참여하고, 최원정 K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는다.

이 행사는 네이버가 2017년부터 네이버문화재단, 한국인문고전연구소와 함께 진행해온 ‘고전번역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여유당전서는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500여권이 넘는 방대한 저술을 다산의 당호인 ‘여유당’에서 따다가 정리한 문집으로 다산 사상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불충분한 주석과 현실과 동떨어진 번역 문체, 개별 번역 등을 이유로 완역은 일반 이용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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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당전서 완역본 공개는 네이버 고전번역 프로젝트를 통해 누구나 쉽게 내용을 접하고 다산 정약용의 지혜와 애민 정신을 배울 수 있게 했다. 200자 원고지 5만8000여매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현대화한 번역은 물론, 표제어와 상세한 주석을 추가했다.

또한 다산 정약용의 여유당전서 중 ‘시문집’의 시와 산문, ‘정법집’의 흠흠신서와 창비에서 출간한 ‘역주 목민심서’ 완역 전권을 네이버 지식백과 서비스에서 손쉽게 만나 볼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오늘날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만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우리 현실을 되돌아보면서 다산이 남긴 지혜와 메시지로 삶의 길을 찾아보고자 이번 여유당전서 공개 강연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네이버와 네이버문화재단은 우수한 한국 고전과 역사기록물을 적극적으로 찾아 연구 지원하며 가치 있는 문화 기록을 대중과 나누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유당전서 공개 강연은 오는 28일까지 고전번역 여유당전서 페이지에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 300명(1인 2매)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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