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남양유업(003920)을 공개 중점관리기업에서 해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이날 열린 주주권행사 분과위원회에서 남양유업을 배당정책 관련 공개 중점관리기업에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남양유업의 배당정책 개선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2015년부터 기업의 합리적인 배당정책을 유도하기 위해 문제가 있는 기업을 중점관리기업으로 선정해 개선을 촉구해왔다. 남양유업은 2016년 비공개 대화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후 2017년 비공개 중점관리기업, 2018년 공개 중점관리기업으로 선정됐다.

그 이후에도 남양유업은 배당정책을 개선하지 않아 국민연금은 지난해 2월 남양유업의 정관변경의 주주제안을 추진했다.

이경민 기자(sea_throug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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