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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하나금융 이사회, 더케이손보 인수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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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교직원공제회의 자회사인 더케이손해보험 인수를 결정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더케이손보의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인수가는 1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가격 등 인수 조건을 더케이손보 측에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세계파이낸스

하나금융이 이번 인수를 결정한 것은 비은행 부문의 이익을 높이기 위해서다. 하나금융은 2025년까지 비은행 부문의 비중을 그룹 전체 수익의 3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나금융은 은행, 증권, 카드, 생명보험, 저축은행 등의 계열사를 갖고 있지만 손보사는 없다.

더케이손보를 통해 손보업 등록허가를 취득, 비은행 이익 확대를 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편 더케이손보는 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한 회사다. 자동차보험 전문회사로 출범해 2014년 종합손보사로 승격했다. 자산규모는 업계 하위권이지만, 가입자의 상당수가 교직원이라는 점과 종합손보사 면허를 보유한 게 매력으로 꼽힌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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