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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경기도 첫 ‘이동노동자 쉼터’ 광주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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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기이동노동자 쉼터 개소식. 사진제공=경기북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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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20일 이동노동자 쉼터를 처음으로 광주에 개설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날 광주시 경안동 소재 ‘경기이동노동자 쉼터’ 개소식에서 “우리 사회에 플랫폼 경제 등장으로 이동노동자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노동자가 늘어나는데도 관련 법규나 정책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소외되는 측면이 많다”며 “경기도는 그래서 이동노동자 쉼터라는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려면 새로운 노동 형태에 대한 새로운 대안과 정책이 필요하다며 “노동자가 좋은 일자리에서 행복한 삶, 미래가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경기이동노동자 쉼터는 대리운전, 퀵서비스, 택배기사, 집배원 등 대기시간이 길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이동노동자의 휴식여건 보장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민선7기에서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주시가 직접 운영할 경기이동노동자 쉼터는 도심지 접근성, 주변 교통여건 등을 고려해 총 2억867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경안동 로얄펠리스타워 5층에 총 195㎡(약 60평) 규모로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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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이동노동자 쉼터 개소식 인사말. 사진제공=경기북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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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남성-여성 휴게실, 수면실, 상담실, 운영 사무실, 다목적실, 탕비실 등 각종 시설을 갖췄다. 또한 법률-노무 상담, 건강체크 서비스, 일자리상담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재명 지사, 신동헌 광주시장,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 박현철 광주시의회 의장, 박덕동-안기권-박관열-이명동-김장일-허원 경기도의원, 한기석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경기지부장 등 이동노동자, 관련 기관-단체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중 광주를 시작으로 수원, 하남, 성남 등 총 4곳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시-군 공모를 통해 5곳을 선정하는 등 내년까지 총 13개소 이상 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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