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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얇아진 지갑… 직장인 설 평균비용 4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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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3만5000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

세계일보

직장인들의 설 연휴 지출 계획이 2년 연속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1821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지출 계획을 조사한 결과 평균 41만원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18년 44만원, 지난해 43만5000원에 이어 2년 연속 줄어든 액수다. 사람인은 “계속되는 불경기로 경제적 부담이 늘면서 설 연휴 지출 역시 줄이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기혼 직장인은 54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해 미혼 직장인(31만원)보다 23만원 더 많았다.

예상 지출이 줄어도 체감하는 부담은 여전했다. 직장인 10명 중 7명(66.9%)이 설 명절 지출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예상 지출 규모가 큰 기혼 직장인의 77.4%가 부담을 느낀다고 답해 미혼(59.8%)보다 높게 나타났다.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로는 ‘부모님 용돈 및 선물’(55.9%)이 꼽혔고, 세뱃돈(12.4%), 식비(8.7%), 귀성·귀경 교통비(8.4%) 등이 뒤를 이었다.

세뱃돈 지출 계획이 있는 직장인은 전체의 67.2%였고 평균 22만4000원의 지출을 예상했다. 세뱃돈을 받는 대상의 연령별로는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에게 2만1000원, ‘중·고등학생’ 4만5000원,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에게는 6만6000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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