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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은성수 "부부관계도 이야기하다보면 엇박자, 기업은행 사태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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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윤종원 기업은행장과 기업은행 노조간 갈등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것과 관련해 "양측이 대화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은 위원장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시중은행장들과 만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특히 기업은행장 제청권자인 금융위원장이 이번 사태에 대신 사과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 "그렇지 않다"며 "윤 행장과 노조측이 만나기도 하고 문자도 하고 있다. (이번 사안에 대해 제3자가 이야기하면) 감정이 상할 수 있어 지켜보는게 좋을 듯 하다"고 일축했다.

양측간 접점이 좁혀졌는지에 대해 은 위원장은 "대화 진전에 대한 평가는 양측이 다를 수 있다"며 "부부관계도 이야기하다보면 엇박자가 날 수 있는데 결국은 다 '사랑한다'는 표현의 방법 아니겠냐.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 행장 임명에 대한 기업은행 노조의 강한 반발과 관련해 청와대와 직접 교감중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교감을 나눌 사안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렇다고 (금융위원장이)제청권자인데 방관하고 있을수 는 없지 않냐. (양측과 이야기하는 것은 특정인의 교감을 받고 하는게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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