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색 작업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재개됐으나 눈사태가 이어지면서 중단됐다. 미라 아차야 네팔 관광부 담당자는 "군용 헬기와 구조대원, 셰르파 등을 총동원했으나 악천후와 폭설, 계속되는 눈사태로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날씨가 호전되는 대로 수색작업이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 현장에서 수색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D.B. 카르키 경찰서장은 이날 오후 한국 현장지휘본부에서 간담회를 갖고 "탐지 장비를 동원해 현장을 수색한 결과 두 곳에서 신호가 감지돼 빨간색 표지를 남겼다"고 밝혔다. 네팔 현지 수색당국은 실종자의 몸에 있는 금색 물체를 감지하는 탐색기 등을 통해 매몰 지역을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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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인 19일에도 눈사태와 기상악화로 수색작업이 중단된 바 있다. 이날 네팔 당국은 구조요원뿐 아니라 네팔군 특수부대도 투입했으나 결국 수색을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한국인 교사 4명은 충남교육청 소속으로, 지난 17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에서 하산하던 중 눈사태에 휩쓸려 일행 네팔인 가이드 2명과 함께 실종됐다. 다른 그룹 소속인 네팔인 가이드 1명은 이들과 무관한 장소에서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당국은 실종자 수색 작업이 20일 정도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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