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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성남위례 A2-15BL 지역전략산업 및 창업지원주택’ 입주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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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창업을 시작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초기 자본이다. 이 초기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창업의 흥망성쇠가 결정되는데, 청년창업의 경우 충분한 자본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실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은 '공간을 갖고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가'인데, 기본적인 사무실 임대료조차 감당하기 어려워 창업을 포기하는 비중도 상당하다. 일반적인 청년이라면 젊은 나이에 교통편과 편의시설이 충분한 입지에 업무공간을 마련한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사무실을 마련하더라도 창업시장은 유동적으로 시시각각 변화하기 마련이다. 초기에 사업계획을 잘 세워도 시장이 변화하게 되면 계획을 수정해 다시 도전해야 한다. 하지만 숨만 쉬어도 지출되는 유지비를 감당할 수 없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커진다.

성남시는 이런 청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위례신도시 내 지역전략산업 및 창업지원주택(이하 창업지원주택) 470가구 입주자를 추천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위례 창업지원주택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년 창업인 등의 안정적인 주거공간과 창업 시설 지원을 위해 한국토지공사(LH)가 시세의 72% 수준에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성남위례A2-15BL 지역전략산업 및 창업지원주택’은 수정구 위례동 501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입주 시기는 내년 1월이다. 해당 사업의 추진을 위해 성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성남 소호(SOHO; Small Office, Home Office)’형 주거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명명했다,

성남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은 지하철 8호라인 복정역과 장지역은 물론 수도권을 빠르게 이어주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동부간선도로 등의 쾌속 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또 동강남 지역의 교통환경을 개선해줄 수 있는 위례-신사선이 오는 2027년 개통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에 준비돼 있는 생활 인프라와 문화도 한걸음에 누릴 수 있다. 수많은 문화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 트래짓몰과 인근에 스타필드 위례점, 척추종합병원(개원예정) 등이 들어서 있으며, 그 주변에는 대규모 수변(호수)공원과 창곡천, 위례중앙초중교 등이 위치해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관계자는 “성남위례 창업지원주택은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등 성남시 전략산업에 종사하는 청년층 주거 안정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서 성남시에 첫 번째로 공급되는 지역전략산업 지원 주택”이라고 말했다.

성남위례A2-15BL 지역전략산업 및 창업지원주택은 성남시가 자격조건에 따라 신청자를 선별해 LH에 입주자를 추천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공고문의 신청자격 사항을 참고해 성남시 중원구 성남대로 997에 위치한 성남시청 서관2층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에서 신청하면 된다.

입주는 내년 1월로 예정돼 있으며, 임대기간은 2년이고 관계법령에서 정한 입주자격 충족 시 2년 단위로 계약 갱신이 가능하다.

lgh08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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