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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설 명절 시장·마트 위조지폐 주의… "밝은 곳 비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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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노컷뉴스

(사진=대구지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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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시장과 마트에서 혼잡한 틈을 이용해 위조지폐를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챙기는 사례가 우려되어 상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018년 9월 추석 연휴에 대구와 경북, 경남 등 재래시장 21곳에서 채소 등을 구입하며 5만 원권 위조지폐 21매를 사용하고 약 100만 원의 거스름돈을 챙긴 20대 남성이 검거 구속됐다.

지난 2017년 1월 설 연휴에도 대구 시내 전통시장 4곳에서 과일 등을 사면서 5만 원권 위조지폐 12매를 사용하고 55만 원 상당의 거스름돈을 챙긴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이들은 사람들이 많이 붐벼 지폐를 자세히 확인할 수 없는 시간대를 이용해 위조지폐 식별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을 상대로 채소, 과일 등 소액의 물건을 구입하면서 위조지폐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조지폐는 간단한 식별법을 통해 구별할 수 있다.

5만 원권은 △밝은 곳에서 비추었을 때 신사임당 숨은 그림이 있는지 △신사임당 숨은 그림 좌측에 있는 띠형 홀로그램에 우리나라 지도 · 태극 · 4괘 무늬가 번갈아 나타나는지 △신사임당 숨은 그림 우측에 있는 띠형 홀로그램에 태극무늬가 나타나는지 확인하면 컬러복합기로 복사한 위폐와 쉽게 구분할 수 있다.

1만 원권은 △밝은 곳에서 비추었을 때 세종대왕 숨은 그림이 있는지 △세종대왕 숨은 그림 우측에 있는 사각형 홀로그램에서 우리나라 지도 · 숫자 10000 · 4괘 무늬가 번갈아 나타나는지 △지폐 우측 끝부분에 은색선이 나타나는지 확인한다.

대구경찰은 설 명절을 앞두고 피해가 예상되는 전통시장과 마트를 중심으로 위조지폐 식별 방법을 홍보해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또 유통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인 위조지폐 사범을 철저히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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