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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보증금 왜 안 돌려줘' 동료에게 흉기 휘두른 베트남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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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노컷뉴스

광주 광산경찰서 청사(사진=광주 광산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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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을 돌려달라고 하자 흉기를 휘두른 20대 외국인 노동자가 도주 닷새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베트남 국적 A(2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밤 11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한 술집 앞에서 베트남 국적 B(23)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함께 살던 월세방의 보증금을 나누는 문제로 다투다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이후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 유심을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과 지인 등을 설득해 A씨 도주 경로를 파악한 경찰은 지난 20일 밤 경북 왜관에 머물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출입국관리소로 인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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