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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삼성생명·카드 사장에 전영묵·김대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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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삼성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

삼성화재·증권, 대표이사 연임 전망

이데일리

왼쪽부터 전영묵 신임(예정)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김대환 신임(예정) 삼성카드 대표이사 부사장, 심종극 신임(예정)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부사장.(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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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삼성이 ‘젊은 금융맨’을 금융계열사 수장으로 포진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전날 전자계열사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날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실시한다.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 대표를 교체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삼성증권은 현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삼성생명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는 전영묵(56)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이 승진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앞서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통해 전 부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전 부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투자사업부장 상무와 자산운용본부장 전무 등을 지냈다. 이후 삼성증권 부사장과 삼성자산운용 대표를 지낸 후 다시 삼성생명으로 금의환향하는 셈이다.

삼성카드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대환(57)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이 내정됐다. 삼성카드도 이날 임추위를 열고 김 부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마케팅전략그룹 상무와 경영지원실 전무(CFO) 등을 역임했다. 전 부사장과 같은 ‘생명맨’ 출신으로 삼성생명과 삼성카드 수장 자리 모두 삼성생명 출신이 채워질 전망이다.

삼성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에도 삼성생명 출신인 심종극(58) 삼성생명 FC영업본부장 부사장이 이동할 예정이다.

다만 삼성화재는 현 최영무(57) 대표이사 사장 체제의 유지가 유력하다. 최 사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1987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화재 인사팀 상무, 전략영업본부장 전무, 자동차보험본부장 전무 등을 거쳐 2018년 2월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는 정통 ‘화재맨’이다.

삼성증권도 이날 오전 11시 임원추천위원회가 예정된 가운데 장석훈(57) 대표이사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직급이 현재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장 대표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삼성증권 인사팀 임원과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등을 거쳐 2018년 7월부터 대표이사 부사장을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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