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1일 미중 통상마찰 완화를 반영해 위안화 기준치를 다시 올려 1달러=6.8605위안으로 설정 고시했다.
기준치는 전날 1달러=6.8664위안 대비 0.0058위안, 0.08% 절상했다. 위안화 기준치는 2019년 7월 이래 6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2278위안으로 전일(6.2329위안)보다 0.0051위안, 0.08% 올랐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45분(한국시간 10시45분) 시점에 1달러=6.8860~6.8865위안, 100엔=6.2609~6.2612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6117위안, 1홍콩달러=0.88281위안, 1영국 파운드=8.9219위안, 1스위스 프랑=7.0851위안, 1호주달러=4.7178위안, 1싱가포르 달러=5.0944위안, 1위안=168.81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1일 춘절(설) 연휴를 목전에 두고 역레포(역환매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으로 14일물 역레포 1000억 위안(약 16조9280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다시 풀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는 없어 유동성 순주입액은 1000억 위안인 셈이다.
인민은행은 전주 역레포 거래로 6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주입했다. 여기에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로 3000억 위안을 공급한 것으로 합치면 유동성 투입액이 9000억 위안에 달했다.
19일에는 일요일임에도 다시 역레포 거래로 2000억 위안, 20일에도 25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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