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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호르무즈 독자 파병…"청해부대 파견 지역 확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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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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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14진 최영함(上)과 우크라이나 해군 사하이다츠니함(下)이 전술기동 훈련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서동욱


[the300]정부가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한다.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확대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항행을 보장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이란과 미국 간 갈등으로 긴장상태에 놓인 현 중동정세를 감안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1일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만, 아라비아만(페르시아만) 일대까지 확대하고 우리 군 지휘 하에 우리국민과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청해부대는 확대된 파견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한다. 다만 필요한 경우 IMSC(국제해양안보구상)와 협력할 수 있다. 국방부는 청해부대 소속 장교 2명을 ISMC 본부에 연락장교로 파견할 계획이다.

중동지역에는 우리 교민 약 2만5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호르무즈해협 일대는 우리 원유 수송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우리 선박이 연 900여회 통항해 유사시 우리 군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중동지역 일대 우리 국민과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항행의 자유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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