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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환자들, 의사·간호사 서비스 만족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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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19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 발표

쿠키뉴스


보건복지부가 '2019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의료서비스경험조사'는 환자가 직접 체감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진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 제출되는 국가승인통계다. 복지부는 전국 약 6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약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8일부터 9월20일까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지난 1년 동안 진료를 위해 병의원(한방, 치과 포함)을 최소 1번 이상 방문한 1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외래 71.3%, 입원 4.6%였다. 주요 만성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구 비율은 27.6%이며, 현재 자신이 건강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인구 비율은 66.2%로 나타났다.

환자가 경험한 의사 및 간호사 서비스의 긍정적인 평가비율이 의사 83.9%, 간호사 89.2%로 나타났다. 진료 전(前) 의료진의 신분 확인 비율은 95.4%, 투약 전 주사제 투약 이유 설명 비율은 79.3%, 의료진 손 소독 비율은 83.7%, 주사하기 전 환자의 피부소독 비율은 94.6%였다.

환자가 경험한 의사 및 간호사 서비스의 긍정적인 평가비율이 의사 86.1%, 간호사 88.7%였다. 다만, 밤에 방문객 소음, 텔레비전 등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사람은 43.1%, 입원 중 본인이 낙상하거나 다른 환자의 낙상을 목격한 사람은 20.5%에 달했다. 비상구, 소화기 위치 등 의료기관 내 안전시설을 확인한 사람은 29.2%였다.

보건의료제도와 관련,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국민의 66.5%가 신뢰했으며, 67.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32.6%는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보건 의료 관련 소식은 주로 텔레비전(61.7%), 가족, 친구 등 지인(69.0%), 의료인(45.3%) 등으로부터 접하고 있었다.

복지부 우영제 정책통계담당관은 '조사 결과는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와 의료서비스의 현주소를 국민의 눈으로 살펴보고, 이용자의 관점에서 '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에 의해 의료서비스 수준을 진단하고,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확인하여 보건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쿠키뉴스 김양균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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