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유안타證,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 '아클레다' 현지IPO 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법인/사진제공=유안타증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캄보디아 유일의 국내 증권사인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법인(이하 유안타캄보디아)이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인 아클레다은행(ACLEDA Bank)의 기업공개(IPO) 업무를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21일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중앙은행(NBC) 인가로 첫 관문을 통과한 아클레다은행 IPO는 같은해 12월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의 IPO 승인으로 현지·해외 로드쇼(Roadshow)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월 초 예정된 증권거래위원회(SECC) 최종 승인 후 수요예측 및 공모청약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4월 초 상장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아클레다은행 IPO는 현지 최초의 은행 IPO이자 국민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대형은행의 IPO라는 점에서 'Cambodia People’s IPO'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일반 대중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따라서 최종 공모금액도 시장수요를 먼저 고려한 후 기존 주주들과의 협의를 거쳐 신주발행과 함께 구주매출도 이뤄질 예정이다.

캄보디아 주식시장은 2012년 유안타증권캄보디아가 대표 국영기업인 프놈펜수도공사(PPWSA)를 1호 IPO로 상장시킨 이후 현재까지 5개의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 총합은 1조 원 수준이다.

한경태 유안타증권캄보디아 법인장은 "캄보디아 주식시장은 발달 초기 단계로 규모가 작고 유동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으나, 연평균 7%대의 고성장을 구가하는 캄보디아 경제 내에서 독점적 지위와 높은 성장성을 보유한 국영기업들 위주로 상장돼 안정성과 수익성 높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안타캄보디아는 2006년 증권사로서는 최초로 사무소로 첫 발을 내딛은 이래 2011년 말 가장 먼저 종합증권사 자격을 얻었고, 캄보디아 증권시장 설립 초기 정부의 유일한 금융자문사로 선정돼 증권시장 설립부터 깊이 관여해 왔다. 2012년 4월 캄보디아증권거래소 개장과 더불어 1호 IPO 단독 대표주관을 맡아 첫번째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015년 3호이자 두 번째 국영기업(프놈펜항만공사) IPO 프로젝트도 도맡아 완료하는 등 13년 넘게 현지 마켓리더 역할을 해왔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