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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제13회 아산의학상 이원재 서울대 교수·이재원 울산의대 교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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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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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아산의학상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왼쪽)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이재원 울산대 의대 교수/사진제공=아산사회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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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13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이원재(53)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임상의학부문에 이재원(63) 울산대 의대 흉부외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를 선정하는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주영석(38)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이용호(40) 연세대 의대 내과 교수를 선정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아산의학상 수상자인 이원재 교수와 이재원 교수에게 각각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주영석 교수와 이용호 교수에게는 각각 5000만원 등 4명에게 총 7억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원재 교수는 장내 미생물 분야가 미처 주목받기 전인 2000년도 초반부터 장내 미생물들의 생태계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생체의 상호작용에 대한 국내연구를 선도해왔다.

이원재 교수는 유익한 장내세균이 생체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것과 장세포가 나쁜 세균을 제거하고 유익한 세균을 보호하는 기전을 최초로 규명하며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재원 교수는 부정맥 수술, 관상동맥과 심장 판막 수술, 심장이식 등 성인 심장 질환 수술법 발전과 수술시 절개부위를 줄이는 최소침습수술 도입을 주도하며 국내 성인 심장질환의 외과적 치료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재원 교수는 특히 로봇심장수술 및 최소침습성 심장수술에서 독보적이다. 최소침습수술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다빈치로봇 심장수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지고 환자들의 회복도 빨라졌으며, 최근에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흉부외과 의사들에게 로봇 심장수술법을 교육함으로써 국내 의료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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