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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화웨이, 멍 부회장 캐나다 재판 관련 “결백 입증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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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화웨이는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신병 인도 재판과 관련, 캐나다 사법부를 신뢰한다며 멍 부회장의 결백이 입증될 것으로 믿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데일리

20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재판소로 출두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CFO.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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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이날 공식입장문을 통해 “현재까지 줄곧 입장을 밝힌 바와 같이 화웨이는 아직 사건이 판결 전이기 때문에 진행 중인 법적 소송에 대해 특정 의견을 전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화웨이측은 “캐나다의 사법 체계를 신뢰하고 있으며, 멍완저우 부회장의 결백을 입증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화웨이는 정의와 자유를 추구하는 멍완저우 부회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멍완저우 부회장이 하루 속히 가족, 동료,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멍 부회장은 화웨이가 이란 등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나라에 통신장비를 판매했다는 혐의와 미국 통신업체(T모바일)의 사업기밀을 탈취한 혐의 등으로 미국 정부에 기소당했다. 캐나다 경찰당국은 미국 정부의 요청을 받아 2018년 12월 1일 밴쿠버 공항에서 멍 부회장을 체포했으며, 20일(현지시간) 밴쿠버 재판소에서 멍 부회장의 신병을 미국으로 인도할지를 판단하는 심리가 진행됐다.

미국측은 멍 부회장의 신병을 미국으로 인도받으려는 미국측과 이를 저지하려는 중국 정부와 화웨이 간에 치열한 물밑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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