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규제 당국이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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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프랑스 규제 당국이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관련 조사를 강화한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인용, 프랑스 당국이 지난해 엔비디아 사무실을 압수수색 조치한 데 이어 조만간 기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 세계 규제 당국은 엔비디아가 AI 열풍의 최대 수혜자가 된 이후 이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웠다. 업계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방대한 양의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다만 엔비디아 GPU에 호환되는 칩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SW)가 자사 제품인 '쿠다'(CUDA) 하나뿐이라는 것에 규제 당국의 우려가 나오는 상황.
이에 지난해 프랑스 반독점 규제 당국은 "그래픽 카드 부문에서 반경쟁적 관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된다"라며 엔비디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프랑스 외에도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등도 엔비디아의 반독점 위반 여부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노 르 마이어 프랑스 재무부 장관 역시 지난해 11월 "엔비디아의 지배력이 국가 간 불평들을 심화시키고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라며 전 세계 GPU의 92%가 엔비디아 제품이라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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